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대구대 학생들 북성로 공구골목 주제로 잡지 펴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이색 잡지 '북성로 대학'
[대구대 제공=연합뉴스]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대는 한국어문학과 학생 5명이 대구 대표 구도심이자 도시재생사업으로 관심을 끄는 북성로 스토리를 발굴해 재해석한 잡지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북성로 대학'이라는 타이틀로 발간한 이 잡지에서 학생들은 몇 달 동안 북성로 일대를 탐방하고 느낀 소감, 상점 주인과 한 인터뷰, 직접 찍은 사진, 관련 서적 독후감 등을 수록했다.

북성로 곳곳에 운영하는 특색 있는 카페, 서점, 한옥 게스트하우스, 청년 예술가 전시 공간 등 내용도 담았다.

4학년 장재영(24)씨는 "잡지 발간을 준비하며 북성로 역사 의미와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알게 됐고 이를 다른 사람에게도 적극 알려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준비호에 이어 앞으로도 잡지를 꾸준히 발간할 계획이다.

'북성로'는 '대구읍성 북쪽에 있는 길'이라는 뜻으로 1900년대 초 일본인 상점이 밀집한 도심이었으나 해방 이후 기계 도매, 공업소, 철공소 등이 들어서 공구 골목으로 더 많이 알려지게 됐다.

duc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