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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통합 반대파 향한 安의 반박…"명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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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안철수, 중앙당 시무식 인사말


【서울=뉴시스】임종명 김난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재신임 투표율이 낮다', '적폐연대가 될 것'이라는 등의 당내 통합 반대파 주장에 "명분이 없다"고 일축했다.

안 대표는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중앙당 시무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반대하는 분들이 내세우는 이유는 두 가지"라며 "첫째는 이번 재신임 투표의 투표율이 24%니까 낮다는 주장, 둘째는 적폐연대가 될 것이고 그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것인데 두 가지 이유 다 명분이 없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우선 이번 투표율은 굉장히 높다고 말씀드린다. 다른 정당에선 열성 당원들 그러니까 당비 내는 당원들만 모아서 투표를 하더라도 그 투표율이 20% 초·중반대에 그치고 있다"며 "그런데 이번에 국민의당은 평당원까지 모두 합쳐서 전당원 투표를 했는데도 20% 중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 투표 안 한 70몇 %는 투표를 반대한 것 아니냐고 말씀했는데 그건 민주주의 기본 상식과 위배된다. 투표를 하지 않은 분들은 투표 참여자들의 뜻을 그대로 수용하고 거기에 따라서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의사표시를 한 것 아니겠나"라며 "그게 민주주의 선거제도 기본"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만약 투표율이 낮다면 예를 들어 문재인 대통령 당선됐을 때 전 국민의 30% 정도의 지지를 받은 셈인데 그럼 전 국민 70% 정도가 그걸 반대한단 얘기인가. 그건 논리적으로도 옳지 않은 주장"이라며 "무엇보다도 법원에서 판결을 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것이 마치 없는 것처럼 계속 반대하는 이유로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옳지 않다"고도 했다.

안 대표는 또 "적폐연대 또는 2단계 통합을 주장하는데 그런 일은 분명히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우리 국민의당이 바른정당에 비해 4배 이상 큰 정당인데 도대체 뭐가 두렵나"라며 "우리가 정말 원하는대로 중심을 잡고, 옳지 않은 일은 하지 않으면 되잖나. 그것 역시 설득력 없고 명분없는 주장"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리 보면 왜 반대하는지 저는 이해하기 어렵다. 그리고 또 대안이 없다"며 "지방선거가 앞으로 5달 밖에 안 남았다. 남은 기간 동안 우리가 외연 확대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는지, 우리 지지율을 높이고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어떻게 인재영입 할건지 그런 대안을 제시해야만 건강하고 건설적인 토론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향후 통합 절차에 대한 질문에는 "정식으로 당무회의가 열리고 거기에 따라서 여러가지 일들이 체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그 단계마다 밝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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