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행진하고 있다. 2017.12.16/뉴스1 © News1 차오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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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차오름 기자 = 성탄절을 열흘가량 앞둔 16일 노동운동과 정치활동·사상 등을 이유로 구속된 이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추진위)는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적폐청산과 인권회복을 위한 양심수 전원 석방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이들은 청와대를 향해 "문재인 정부는 촛불정부답게 양심수 석방을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김성윤 목사의 아내 권명희씨는 이날 발언대에 올라 "촛불혁명을 통해 정권이 바뀌었고 양심수 석방을 기다렸다"면서 "추석, 광복절이 지나고 여름이 지나 겨울이 왔는데도 우리는 아직도 차가운 거리에서 양심수 석방을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권의 최대 피해자인 양심수를 외면하지 않는 정권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모인 400여명(주최 측 추산)의 참가자들은 '박근혜 적폐 최대 피해자 한상균·이석기를 석방하라', '적폐청산의 첫걸음 양심수를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약 2시간 동안 집회를 진행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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