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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소중히 간직할게요”…천사같은 아동 1004명에 크리스마스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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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서거석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후원회장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이 16일 전북 전주시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17산타원정대 산타가 간다' 행사에 참석해 아이들과 함께 레크레이션을 즐기고 있다. 2017.12.16/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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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박슬용 기자 = “크리스마스 선물, 소중하게 간직할 거예요.”

16일 오전 매서운 한파 속에도 한 아이는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자신의 품에 있는 선물꾸러미를 보고 있는 이 아이의 표정은 행복했고, 따뜻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전북도는 16일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전북지역 소외계층 아동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는 ‘2017 산타원정대-산타가 간다’를 열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초록우산 산타원정대’는 사상 최대 규모인 1억원으로 아동 1004명에게 다양한 선물을 지원했다.

선물은 초록우산 협력 사회복지기관에서 아동의 욕구를 조사하여 신발과 가방, 점퍼 등을 구매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100여명의 후원자가 산타로 변신해 선물을 준비하고 아동들과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크리스마스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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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후원회장 등 참석자들이 16일 전북 전주시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17산타원정대 산타가 간다' 행사에 참석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2017.12.16/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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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양(가명·8)은 “내년에 학교에 메고 갈 가방을 선물해달라고 산타할아버지에게 빌었다”면서 “산타가 가방을 선물로 줘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박수현(가명·7)은 “너무 늦게 도착해 선물을 받지 못 받을 줄 알았는데 산타가 내 선물을 가지고 있어 너무 기분 좋았다”며 “내년에도 착한 일을 많이 해 산타에게 선물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초록우산은 겨울철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780여명 아동에게 난방비 2억4000여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소동하 초록우산 본부장은 “벌써 10번째 산타원정대 행사를 전북에서 진행해 감회가 새롭다”면서 “소외계층의 아이들은 크리미스가 즐겁기만 하지는 않았는데, 이번 선물 전달을 통해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hada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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