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최저 -13~2도, 낮 최고 -4~6도
충남, 전라도 중심으로 대설특보 가능
대전·충남 지역에 강추위가 지속된 지난 14일 대전 동구 상소동 산림욕장 내 얼음동산을 찾은 시민들이 겨울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2017.12.14/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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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71년 만에 처음으로 12월에 한강 물을 얼어붙게 만든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토요일인 16일에도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며 15일 이같이 예보했다.
이에 따라 전국이 흐리고 강원 영서와 충청도, 전라도, 경상 서부내륙, 제주도 산지에는 아침까지 눈이 오다가 맑아지겠고 충청도와 전라도, 제주도 산지는 오후부터 가끔 눈이 오겠다.
17일 아침까지 예상 적설량은 전라 서해안, 제주도 산지, 울릉도·독도에 5~15cm, 충남, 전라 내륙 3~8cm, 충북, 제주도, 전남 남해안, 경상 서부내륙 1~3cm 정도다. 비가 올 경우 예상 강수량은 전라도, 울릉도·독도는 5~20㎜, 충청도와 전남 남해안, 서해5도, 제주도는 5㎜ 내외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충남과 전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3~2도, 낮 최고기온은 -4~6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춘천 -7도, 대전 -3도, 대구 -1도, 부산 2도, 전주 -1도, 광주 0도, 제주 7도이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춘천 0도, 대전 1도, 대구 2도, 부산 6도, 전주 1도, 광주 3도, 제주 8도 등이다.
15일 오후 현재 일부 중부 내륙지역과 경북 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6일 낮부터 다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7일까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가운데 서해 앞바다에서 0.5~4m, 남해와 동해 앞바다에서 0.5~3m로 일겠으며 서해와 동해 먼바다 최대 5m, 남해 먼바다에서 최대 4m로 높겠다.
이날 미세먼지농도는 15일 밤부터 유인된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오전에 다소 높다가 낮부터 대기확산이 원활해 지면서 '좋음'~'보통' 수준을 회복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 도로가 결빙돼 운전에 유의해야겠다"라며 "이날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매우 춥겠으니 동파방지와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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