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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호나우지뉴 정계진출?"…다른 스포츠스타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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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가 사실상 정계 진출을 선언하면서 정치판에 뛰어든 다른 스포츠 스타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호나우지뉴는 우파 성향 정당인 국민생태주의당(PEN)에 입당할 계획이다. 아지우 손 바호주 PEN 대표는 "호나우지뉴가 10월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입당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며 "내년 4월께 입당할 것"이라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바호주 대표는 "호나우지뉴는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서 연방상원의원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호나우지뉴뿐만 아니라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던 선수들은 국민 영웅으로 떠오르며 정계의 러브콜을 받는다. 대중적 이미지가 특정 정당에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스포츠 스타들이 정치인으로의 변신했을까.

1994년 미국 월드컵서 MVP를 수상한 브라질의 또 다른 축구영웅 호마리우는 2008년 브라질사회당(PSB)을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2010년 리우데자네이루주 하원의원에 당선된 데 이어 2014년 같은 지역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호마리우는 지난 6월 당적을 옮겨 현재는 중도정당 포데무스(Podemos) 소속이다.

호마리우의 그라운드 위 단짝 베베토도 지난 2010년 정계에 진출했다. 그는 민주노동당 출신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주의원에 당선됐다. 베베토는 지난 11월 기자회견을 통해 호마리우가 소속된 포데무스 입당을 공식 발표했다.

필리핀의 복싱선수 매니 파퀴아오는 복싱과 정치를 병행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0년 필리핀 하원의원으로 정치에 뛰어든 그는 현재 상원의회 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지난 2015년 세기의 대결이라 불린 '메이워더vs 파퀴아오' 타이틀전에 출전하는 등 꾸준히 현역 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호주의 신예 제프 혼과 웰터급 타이틀을 두고 경기를 펼쳤다.

[디지털뉴스국 노윤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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