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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화)

KT, 임원인사·조직개편 단행…5G·블록체인 전담조직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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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KT는 2018년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직 개편은 5G, 인공지능(AI), 블록체인에 무게를 두고 진행됐다. 사물인터넷(IoT)과 기업간거래(B2B) 사업 성장을 위한 조치도 취해졌다.

이대산 KT 경영관리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KT가 집중육성하고 있는 5대 플랫폼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또 이번에 중용된 임원들은 KT가 5G 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5G·블록체인 전담조직 신설…AI 담당조직 확대 개편

우선 차세대 네트워크인 5G 상용화를 위해 5G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그동안 5G에 대한 준비는 네트워크 부문과 융합기술원에서 역할을 분담했으나 앞으로는 마케팅 부문에 신설된 5G사업본부에서 주도하게 된다. 5G사업본부는 주파수 전략, 네트워크 구축 계획 등을 준비해 차원이 다른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KT가 집중육성 중인 5대 플랫폼의 하나인 금융거래와 밀접한 블록체인(Block Chain) 전담조직도 신설했다. 융합기술원장 직속 조직으로 출범하는 블록체인 센터는 블록체인의 선도적 기술 확보와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미 블록체인은 카드, 보험업계 등에서도 보편화된 기술이다.

AI 관련 조직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기존 기가지니사업단을 AI사업단으로 확대 재편하고, AI 테크센터도 융합기술원장 직속 조직으로 개편해 조직의 위상을 높였다. 이는 기가지니에 국한됐던 AI 사업을 다른 분야로 확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래성장사업 가속화…기업고객에게 통합 서비스 제공

KT는 미래성장사업과 기업영업 강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플랫폼사업기획실 산하의 'GiGA IoT 사업단'을 분야별로 통합 개편했다. 분야별 IoT 사업을 보다 본격적으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또 스마트에너지, 보안,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사업 추진에 있어 중요한 기술컨설팅, 관제, 운용 등 지원 기능을 INS(Intelligent Network Service)본부로 통합했다. 기존에는 네트워크 부문에 지원 기능이 나뉘어 있었지만 개편 이후에는 기술컨설팅, 관제 등을 총괄하는 INS본부가 전담하게 된다.

이외에 기업영업(B2B) 강화를 위해 컨슈머(Customer)부문에 있던 B2B 사업모델 발굴과 영업채널 기능을 기업사업 부문에 통합했다. 기업고객, 공공고객은 물론 소기업, 자영업자 등이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다각적으로 개발하고 즉각적으로 영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수유통 채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컨슈머 부문에 전략채널본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성과보상 및 실력위주 승진…신규임원 평균 49세·여성 3명 발탁

KT는 지난 8일 사장, 부사장 승진자 발표에 이어 전무, 상무, 상무보 승진자를 이날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무엇보다 성과에 대한 보상과 함께 철저히 실력에 초점을 맞췄다. 승진자는 구체적으로 전무 승진 8명, 상무 승진 19명 총 27명이다. 신규 임원(상무)의 평균 연령은 49세이며 여성도 3명이다.

이번에 전무로 승진한 양승규 고객최우선본부장, 신현옥 대구고객본부장, 김진철 충남고객본부장은 고객만족도 향상과 함께 영업현장의 체질을 개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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