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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中서 소환 ‘대림역 살인’ 용의자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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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30분께 영장 실질 심사…1차 조사서 범행 일체 인정해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경찰이 대림역 인근에서 같은 중국 동포를 흉기로 살해하고 중국으로 도주한 뒤 하루 만에 자진해서 귀국한 황모(25)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대림역 근처 골목에서 A모(26) 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하얼빈으로 도주한 황모(25) 씨를 귀국 직후인 14일 오후 6시 40분께 인천공항에서 체포하고 자정 무렵까지 조사한 끝에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헤럴드경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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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씨는 지난 13일 오전 4시 27분께 대림역 인근 은행 ATM기 안에서 A 씨와 시비가 붙은 끝에 따라 나와 흉기로 피해자를 찔러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살인)를 받는다.

경찰은 황 씨가 오늘 오전 10시 30분께 검찰에서 영장 실질 심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씨는 전날 자정 무렵까지 진행된 1차 조사에서 범행을 일체를 인정한 상태다.

경찰은 황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추가 조사하고 18일 수사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이 신원을 특정할 당시 이미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던 황 씨는 경찰의 연락을 받은 모친이 현지에서 간곡히 자백을 설득하자 전날 오전 경찰에 자진 입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앞서 황 씨의 모친에게 ”평생 숨어 살 수 없지 않냐. 아직 젊으니 처벌받고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설득해달라“고 요청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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