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코웨이가 해외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수준에 오른 기업이라고 전제했다. 손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법인 실적도 좋지만 미국 법인 판매전략에 주목한다"며 "지난 4월부터 알렉사(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와 연동해 공기청정기를 팔기 시작한 뒤 고소득 소비자에 접근성을 높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손 연구원은 코웨이가 지난 11월부터 제공하고 있는 아마존의 대시 리플레니시먼트 서비스(DRS)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봤다. DRS는 등록 소비자에게 적정 시점에 자동 리필 용품을 보내는 서비스다.
손 연구원은 "DRS 판매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기엔 이르지만 인력 투입이 어려운 미국시장에 적합한 소모품 번들(여러 개의 제품을 묶은 패키지 제품) 판매 모델을 찾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공기청정기 외에 정수기 등 다른 제품군으로 아마존과의 협력을 늘리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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