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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KOTRA, 中상하이서 'K-글로벌' 개최…9000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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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ICT 기업인·전문가 등 219개사 참가

아시아경제

KOTR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12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중국 상하이에서 'K-글로벌 차이나 2017'를 개최했다. 전시상담회에서 우리 중소, 중견기업이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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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한중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스마트 커넥티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기술교류에 나섰다.

KOTR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상하이에서 'K-글로벌 차이나 2017'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시상담회, 한중 ICT 혁신포럼, 스타트업 기업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시상담회에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31개사가 중국과 인근 국가에서 모인 180개 바이어와 총 456건 9000만달러(약 1000억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스마트팩토리, 3D프린터,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사물인터넷(IoT), 프리미엄 소프트웨어 총 5개의 테마관을 구성했으며, IoT분야에서 전체 수출상담액의 54%인 약 4900만달러(약 500억원)의 상담이 이뤄졌다.

지난 12일 개최된 한중 ICT 혁신포럼은 '스마트 커넥티드 시대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조성범 알리 클라우드 한국 대표를 비롯한 총 5명의 한중 연사들이 강연에 나섰으며 18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 측 연사로 나선 명신국 교통대 교수는 "중국은 제조 2025 정책을 통해 정보통신기술과 제조기술을 융합해 제조업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스마트팩토리 등 관련 첨단기술을 보유한 한국 유망기업은 중국에서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총 15개사 스타트업 기업설명회(K-피치), 현지진출 ICT 기업인·전문가 간담회(K-네트워킹) 등의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중국시장에 진출한 한국기업과 협·단체 등이 참석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현지진출 애로사항 수렴과 더불어 중국시장 진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김두영 KOTRA 전략사업본부장은 "반도체 등에 힘입어 11월까지의 올해 대중 ICT 수출은 943억 달러로 전년대비 22.4% 증가했으며, 중국은 우리 ICT 수출의 52.4%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라며 "중국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제조·ICT 융합 등 시장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기 위해 중국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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