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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초등학생 끌고가던 50대 정신질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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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경찰서는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다 어린이를 강제로 끌고 간 혐의로 54살 정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정 씨는 어제 오후 2시 40분쯤 부산 기장읍 정관도서관 앞에서 벽돌을 들고 9살 A 군에게 접근해 500m가량 끌고 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시민의 신고로 2분 만에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에 앞서 정 씨는 낮 12시 10분쯤 부산 기장읍 정관중학교 앞에서 승용차를 몰다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고는 차량을 두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20여 년 전부터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일단 정 씨를 병원으로 보내 치료받게 했고 안정을 되찾으면 다시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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