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반도 문제, 미국과 동맹차원서 긴밀 소통"

미국과 중국 간 북한 급변사태 대응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발언에 대해 외교부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동맹 차원에서 긴밀한 소통과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노규덕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미중 간 협의 내용에 대해서 우리가 확인해 줄 사항은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노 대변인은 헌법상 우리 영토인 북한에서의 급변 사태에 대한 논의가 미중 사이에서만 이뤄지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에 대해 정부는 앞으로도 계속 동맹 차원에서 긴밀한 소통과 공조 체제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앞서 틸러슨 장관은 지난 12일 북한에서 불안정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어떻게 북한의 핵무기를 확보할 것인가를 포함한 비상계획을 미중 고위 관리들이 논의했다고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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