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덕성지 '애니메이트' 한국 상륙

전 세계 애니메이션 마니아라면 누구나 알만한 캐릭터 상품 전문 판매점 '애니메이트(animate)'가 한국에 상륙한다.

대원미디어에 따르면 애니메이트 국내 1호 매장은 서울 용산역과 마주한 현대아이파크몰 6층에 들어설 계획이며, 오픈 일정은 12월 22일로 예정돼 있다.

대원미디어는 애니메이트 매장과 함께 용산 아이파크몰 6층에 닌텐도 스위치 게임기 전문 판매점도 운영한다. 스튜디오 지브리 공식 판매점인 '도토리숲'은 용산 아이파크몰 3층에 그대로 남는다.

대원미디어가 일본 지브리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운영하는 도토리숲은 사람이 탈 수 있는 '고양이 버스'와 마녀배달부 키키의 집을 그대로 재현해 놓는 등 애니메이션 마니아는 물론 일반 소비자와 관광객에게도 '명소'로 꼽히던 곳이다.

한 모형 업계 관계자는 "도토리숲 매장 인테리어 비용이 만만치 않아 옮기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용산역이 위치한 현대아이파크몰 3층은 반다이의 건담 프라모델 전문 매장 '건담베이스'와 타미야의 프라모델 전문 매장 '타미야 플라모델팩토리', 지브리 공식 매장 '도토리숲'과 레고 및 플레이모빌 등 키덜트와 장난감 매장이 한데 모여 있다. 애니메이션과 모형 마니아 사이에서는 '성지(聖地)'로 통하는 곳이었다.

현대아이파크몰 3층에 있는 키덜트,장난감 매장은 17일 일제히 문을 닫은 후 22일 CGV 극장이 있는 6층에 문을 연다.

IT조선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