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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라스트 제다이' 1980년 '제국의 역습' 이후 최고작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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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사회 이후 미 매체 비평서 호평 쏟아져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이번 주말 글로벌 개봉을 앞둔 루카스필름의 블록버스터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이하 라스트 제다이)'가 시사회에서 뚜껑을 열자 할리우드 매체들이 앞다퉈 비평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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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포스터



라스트 제다이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시사회를 열었다. 본격 비평이 사흘간 보도유예로 묶여 있다가 12일 오후 일제히 쏟아졌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의 저스틴 창은 "1980년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이래 최초로 '총력을 쏟아부은'(flat-out) 작품"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데일리 비스트의 아이라 매디슨은 "수십 년 만에 나올까 말까 한 베스트 스타워즈 무비"라고 높이 평가했다.

인디와이어의 에릭 콘은 "1980년 제국의 역습 이래로 울퉁불퉁했던 스타워즈 프랜차이즈 역사에 가장 만족할 만한 진입로를 닦았다"고 평가했다.

포브스(Forbes)의 스콧 멘델슨은 "대중을 열광시키는 작품이자 그 파생물로서 프랜차이즈의 새출발을 알렸다. 새로운 캐릭터를 등장시켜 탄탄한 기존의 견본에다 묶어둔 느낌"이라면서 "야심찬 속편으로 제작진이 진짜 약속을 지켰다"고 평했다.

시카고 트리뷴의 마이클 필립스는 "스타워즈 시리즈 중 가장 긴 152분이지만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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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데이지 리들리와 존 보예가



USA투데이는 라스트 제다이를 역대 9개의 스타워즈 시리즈 중 5위에 올려놓아 중간 정도 점수를 줬다.

1위는 1980년 '제국의 역습'이 차지했고 2위는 원조인 1977년 스타워즈, 3위는 2015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4위는 1983년 '돌아온 제다이' 순으로 이 신문은 평가했다. 스타워즈 시리즌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할리우드 매체들은 라스트 제다이가 15일 개봉하면 당장 박스오피스(흥행수입 순위) 1위를 꿰찰 것으로 내다봤다.

앞선 시사회에는 데이지 리들리(레이 역), 마크 해밀(루크 스카이워커 역), 존 보예가(핀 역) 등 출연 배우들이 총출동했으며, 라이언 존슨 감독은 지난해 말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레아 공주 역 배우 캐리 피셔에게 작품을 헌정한다고 밝혔다.

라스트 제다이는 캐리 피셔의 유작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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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마크 해밀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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