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거짓 선동" 반박 민주당에 기름 부어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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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민주당이 “내가 알지도 못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로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길리브랜드 민주당 상원의원이 트럼프의 즉각적인 사임을 요구한 데 대한 반박이다.
거스틴 길리브랜드 의원.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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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역겹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는 2010년 힐러리 클린턴 전 의원의 대선 출마로 인한 공석을 채우는 보궐 선거에 나선 길리브랜드 의원에게 4800달러(약 534만원)를 후원했다.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는 2014년 길리브랜드 의원에게 2000달러(약 220만원)를 후원했다. 2007년 이후부터 부녀가 후원한 돈을 합하면 약 8000달러(873만원)쯤 된다.
여성들이 성추행ㆍ성폭력 경험을 고발하고 연대하는 미투 캠페인은 미국 연예계에서 시작돼 산업 전반에서 활발히 진행중이고, 최근에는 정계로 확산해 11일에는 트럼프로까지 향했다.
이날, 과거 트럼프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16명 중 3명은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적절한 일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민주당 여성 연방의원 56명은 하원 정부감독위원회에 진상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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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임주리 기자 dung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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