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달 12일 오전 3시쯤 경기 의정부시의 한 노래방에서 동급생인 ㄷ군(17)을 마구 때려 다치게 한 뒤 인근 상가 건물 화장실 내부에 가둔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ㄷ군은 폭행을 당한 뒤 4시간이 지나서야 정신을 차리고 화장실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ㄷ군이 얼굴을 얻어맞아 치아 2개가 부러지는 등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당시 ㄷ군이 술에 취해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지만, 폭행 피해 장면은 상가 곳곳의 폐쇄회로TV에 고스란히 녹화돼 있었다.
ㄱ군과 ㄴ군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함께 마신 뒤 (ㄷ군이) 잠이 들어서 깨우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학생들은 같은 학교 재학생이며 ㄷ군은 어릴적부터 ㄱ군과 아는 사이이지만 다른 학교에 다니고 있다.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 [인기 무료만화 보기]
▶ [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