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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남쪽 초코파이 먹고 싶다던 北 귀순병사 '평생 구매권'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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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오리온 초코파이. 세계일보 자료사진.


북한 귀순병사 오창성(25)씨가 몸이 회복된 뒤 꼭 먹고 싶은 음식으로 ‘초코파이’를 꼽자 제조사인 오리온이 평생 무료로 주겠다며 화답했다.

오리온은 지난 5일 오씨가 입원한 아주대병원에 초코파이 100상자를 선물했다. 이어 그가 원한다면 ‘평생’ 초코파이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씨는 몸이 호전되자마자 먹고 싶은 음식으로 “개성공단에서 많이 나온다고 안다”며 ‘초코파이’를 꼽았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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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우리측 구역으로 생사를 건 탈출을 감행한 북한군 병사가 아주대 수술실에 누워 있다. 사진=연합


초코파이는 2000년대 초반 개성공단 근로자에게 간식으로 제공되며 북한에서 인기를 끌었다. 북한 암시장에서는 개당 10달러에 거래된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런 인기에 북한 측도 한국 초코파이를 따라 제품을 만들었지만 초콜릿이 부족하고 빵이 퍽퍽해 외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을 듣고 “빨리 회복해서 초코파이 많이 드시라”고 응원하는 한편 “몽쉘로 안한 걸 평생 후회 한다”, “오예스가 낫지”라는 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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