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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북핵 논의차 日 가는 洪 "한미일, 북핵 공동대처 할 수 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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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기의 남북관계 발전적 방향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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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3일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일본을 찾아 북핵 문제를 논의한다.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측근을 만난 홍 대표는 12일 "한국과 일본 미국이 북핵에 공동 대처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한미일 공동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제1야당 대표로서 일본 도쿄를 방문해 누카가 한일의원연맹 일본측 회장, 니카이 자민당 간사장을 비롯해 일본의 최고위급 인사들을 예방하고 안보 문제 단일 주제로 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번 회담에선 지난 방미 성과를 바탕으로 전술핵 재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북중러 사회주의 핵동맹에 맞서 한미일 자유주의 핵동맹 구축을 위한 양국간 협력 강화를 논의 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이날 늘푸른한국당 주최 정책 토론회에서도 "이제 대화만으로는 안된다. 제재만으로도 안된다"며 "그렇다면 방법은 핵균형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아베 총리 핵심 측근을 서울에서 만난 사실을 전한 홍 대표는 "만약 전쟁과 상관없이 북한의 주요 핵기지를 궤멸시키는 예방전쟁을 할 때가 되면 북한은 대한민국만 공격하는게 아니라 일본도 공격의 대상이 될수가 있다"며 "그건 일본도 명심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대표는 "그래서 한국과 일본, 미국이 북핵에 공동 대처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러니 일본도 북핵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할때가 됐다. (아베 총리에게) 그렇게 아마 전달이 됐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북핵이 이젠 목 밑에 경중의 칼 끝처럼 극복하기 어렵게 다가왔다"며 "이 시점에서 정부가 방관하고 있는데 제1야당인 저희가 미국에 가서 대안을 제시하고 내일 일본에 가서 대안을 제시한 뒤 공동 방안을 찾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도 홍 대표의 방일 계획을 전하며 "한국당은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국민들은 물론 국제사회에서의 안보 불안을 해소하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문에는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석기 재외동포위원장, 박성중 홍보본부장, 장제원 수석대변인, 강효상 당 대표비서실장,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 등이 동행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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