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문 대통령, 한중정상회담서 대북제재 확답 받아야"

"사드보복 매듭짓길…한반도 비핵화 위한 대화테이블 구축해야"

한중 공동성명은?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한중정상회담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국민의당은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및 한중정상회담과 관련, "문 대통령이 오는 14일 방중 정상회담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을 매듭짓고 중국의 강력한 대북제재에 대한 확답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행자 대변인은 서면논평에서 "이번 한중정상회담에는 공동성명도, 공동기자회견도 없다는데 우려가 크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들어 세 번째 정상회담인데, 이견만 확인할 뿐 합의점에 이를 것이 없나"라면서 "중국의 '3불(不)' 주장은 인정하고 강력한 대북제재를 거부하는 중국에 대한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성과에 실망감이 앞선다"고 지적했다.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사진합성, 사진출처 EPA

그는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조차 만남 자체가 성과라는 그런 결론을 내놔서는 안 된다"면서 "북한의 도발 억제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테이블 구축의 성과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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