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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정미 "한국당 새 원내대표 임무는 최경환 체포안 일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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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하면 취임부터 적폐 인증"

뉴스1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0.3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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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2일 곧 선출될 예정인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게 "제1임무는 최경환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의사 일정을 조속히 합의하는 것"이라며 "이를 거부하면 취임부터 적폐 인증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공은 국회에, 아니 한국당에 넘어왔다"며 이렇게 촉구했다.

이어 "한국당은 행여나 최 의원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거나 처리를 미루는 일을 꿈도 꾸지 말기 바란다"며 "국정농단 세력을 탄핵시킨 국회가 더 이상 범죄자의 '소도'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최 의원을 향해서는 "할복 운운한 만큼 당당하다면 불체포특권 뒤에 숨어 국회 얼굴에 먹칠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자진출두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세번째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과 관련해 "법원은 엄정한 판단을 내려 '우병우 예외주의'를 끝내야 한다"며 "국정농단 주요인물 중 유일하게 구속을 면한 우 전 수석에 대한 세번째 영장 기각은 사법부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 될 것이며 사법 질서에 대한 국민 불신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 또한 만반의 준비로 영장심사에 임해야 한다"며 "다시 한번 구속 사유 입증에 실패한다면 검찰의 무능력과 무성의 또한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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