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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고창 이어 23일만에 영암 오리농장서 AI 발생…당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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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확인 전 살처분 등 선제 방역

뉴스1

전남 영암군 신북면 AI 검출 오리 농장에서 폐기되는 알들 © News1 남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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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현철 기자 = 올겨울 두번째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된 가금류 농장이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 의심 신고된 전남 영암군 소재 종오리 농가(사육규모 약 1만2000마리)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최종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6형 AI로 확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고병원성 AI는 지난달 17일 전북 고창 육용오리 농장 이후 23일 만에 발생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으로 확진되기 전에 이미 선제적 조치로 이날 하루 주변 시도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는 한편 영암·나주 등의 모든 가금 농장과 종사자에 대해 7일간 이동 및 출입을 통제했다.

또 모든 가금 사육농가 정밀검사 실시, 전통시장에 가금류를 유통금지 하는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해 추가 확산을 방지하도록 조치했다.

해당 농장뿐만 아니라 오리 살처분 범위를 관리지역인 발생지 반경 500m가 아닌 보호지역(반경 3㎞)까지 확대해 총 8만8000마리의 가금류도 선제적 살처분했다.

정부가 이처럼 선제적인 방역을 펼친 것은 영암이 대표적인 오리 주산지이기 때문이다. 특히 종오리(씨오리)의 경우 전국 오리 농장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AI 바이러스를 옮기기 쉽다.

한편 올겨울 야생조류 분변에서 3건, 농장 2건 등 총 5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honestly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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