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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김동연 "비트코인 투기 예의주시…혁신 측면도 있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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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총리 "부처간 고민과 협의를 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1일 오후 경기 성남시 판교창조경제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열리는 열린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앞서 산업용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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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비트코인의)투자과열과 관련해 일부 규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금융이나 거래에 있어서 혁신의 측면도 없지 않다”며 “국내의 투기상황과 투기과열, 해외상황을 보면서 부처간 고민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판교제2테크노밸리에서 열린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트코인의 가격변동성이 커지고 있는데, 투기를 포함한 국내 상황과 해외 추세를 같이 검토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오는 12일로 예정된 LG그룹과의 면담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일정들을 받았는데, 그 중 첫 번째로 LG가 된 것"이라며 "(대기업 중 LG를 첫번째로 방문하는)특별한 게 있는 건 아니고 대한상의가 주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12일 만남 이후에도 신성장 분야라든지 테마별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들과 만날 것"이라며 "대한상의가 정리해주는대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재부에 설치하기로 한 혁신성장지원단에 대해선 "각 부처에서 하려고 하는 혁신성장 선도사업이 40개가 넘는데 경제팀의 공통과제"라며 "한팀으로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기재부에 지원단을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원단은 그동안 발표된 정책들과 앞으로 발표할 정책들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점검하고, 각 부처에서 만들 (혁신성장)태스크포스를 지원하는 기능을 할 것"이라며 "기재부 자체 혁신과제들도 발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지원단은 과제별로 여러개 생성되고 소멸될 것"이라며 "혁신성장 과제는 경제팀이 공동으로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중 정상회담에 동행하기 위해 중국 출장길에 오를 김 부총리는 "대통령의 정상회담 외에 카운터파트들과 개별 의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판교(경기)=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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