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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文대통령 "국회, 부패청산·권력기관 개혁법안 신속 처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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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정의 바로세우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해 돼야"

"노동시간단축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 늦출 수 없는 과제"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월20일 오후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청와대) 2017.11.2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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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올해 마지막 임시국회인 12월 국회가 개회된 것과 관련, "부패청산과 권력기관 정상화를 위한 개혁 법안들을 신속하게 처리해 국회가 개혁을 이끄는 주체가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그동안 국회는 국정감사와 예산심의 등 쉼없이 달려왔다. 이제 개혁법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국민의 여망에 화답해주시길 바라마지 않는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특히 올해는 정의를 바로 세우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해가 돼야 한다는 것이 촛불 정신"이라면서 "나라다운 나라는 권력기관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일하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언급은 검찰과 국가정보원 개혁을 위해 여권이 추진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과 국정원 개혁안 등의 조속한 처리를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 경제에 불고 있는 훈풍을 서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골고루 퍼지게 하고 공정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민생법안들도 조속히 통과시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라며 "18대 국회부터 논의해 왔던 사안인 만큼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단계적 시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국회가 매듭을 지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과 경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 임시국회에서 책임 있는 결단을 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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