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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김영춘 "영흥도 낚싯배 사고조사 평가단 구성"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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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단계별 진상조사 및 개선대책 마련 지시…해수부 장관 "해경 스스로 깊은 자성 필요" 질타]

머니투데이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오른쪽 끝)이 11일 정부세종2청사 해양경찰청에서 열린 '영흥도 낚시배 전복사고 관련 재발 방지 대책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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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 낚싯배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해양경찰청 차장을 단장으로 한 '사고조사 평가단'이 구성된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11일 해양경찰청을 방문해 "영흥도 낚시어선 사고 조사 평가단을 구성해 사고발생 이전 준비태세부터 상황접수, 현장출동, 수색구조 임무 완료까지 단계별로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고 평가하라"고 지시했다.

김 장관은 이를 통해 책임 있는 관련자는 엄중 문책하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이번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완벽히 보완해 개선대책을 마련할 것도 요구했다.

또 개선 대책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수색구조전문가, 재난관리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들의 시각에서 검증받고 평가받는 절차를 거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김 장관은 "영흥도 낚시 어선충돌사고 수색구조 대응과정에서 노출된 해경의 미흡한 모습에 국민들의 많은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결정적 순간에 현장 출동이 늦었고, 신고 접수과제에서도 미숙한 모습을 보여 불안감과 큰 실망을 안겨준 점에 대해 해경 스스로 깊은 자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문제 등 현실적 문제도 있었다고 하지만 우리 스스로 문제가 없었는지, 우리의 자세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이 '해경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다'라는 절박한 각오로, 국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체적 전환을 이루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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