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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한선교 "국민의당·바른정당 의원도 안철수도 대문 활짝 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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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홍문종과 단일화 어렵다"

뉴스1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후보로 나선 한선교 의원이 10일 자신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 이주영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2017.12.10/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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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중립'후보로 나선 한선교 의원은 12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의 입당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한국당에서 탈당했다 복당한 분들이나 (바른정당에 남은) 나머지 11분은 모두 한식구였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에 있는 보수를 지지하는 인재들이 한국당에 모두 모여야 한다"며 "(나머지 11명이) 들어오겠다는 결심만 하면 언제든지 샛문·뒷문이 아니라 대문을 활짝 열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어떤 형태로 분할될지, 변화가 될지 모르지만 안철수 대표도 생각이 있으면 저희들은 문을 열어 놓겠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친홍'(親홍준표) 대 '비홍'(非홍준표)이라는 1대1 구도를 위해 친박(親박근혜) 후보인 홍문종 의원과 단일화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친홍 후보인 김성태 의원은 1차 결선에서 과반수를 득표해 결선 없이 당선을 확정하겠다고 자신하고 있다.

한 의원은 "이미 어제(10일) 세 후보가 등록을 다 했고 참가비도 꽤 되는데 단일화는 어려운 일"이라며 "친홍도 싫고, 친박도 싫은, 두터운 중간층이 모여 당을 한번 바꿔보자는 건데 친박과 단일화는 이제 늦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누가 사퇴하면 (친박과 중도의) 단일화가 될 것"이라며 "유권자인 우리 국회의원 116명에 의해 결론이 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또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6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한 의원은 Δ친박, 친홍, 비박 등 당내 계파 종식 Δ대표와 원내대표, 의원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 Δ문재인 정부 좌파정치 종식 Δ명품정책추진위원회 구성 및 지방선거 체제 돌입 Δ외교안보, 일자리 확대 등 이슈 선점 Δ의원들의 관심분야 정책공약 실현 등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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