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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우원식 "'식물국회' 우려…발목잡는 한국당 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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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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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부애리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12월 임시국회에서 각종 개혁과제를 신속히 처리해 무사히 통과한 예산안과 더불어 민생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른 상임위는 물론 정개특위 등 자유한국당의 보이콧으로 인해 식물국회가 될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건설노동자들이 고공농성과 단식을 하면서 애타게 처리를 기다리고 있는 건설근로자고용개선을 위한 법률 등은 당장 오늘이라도 여야가 처리가 가능하다"며 "시급한 민생 법안들이 한국당의 발목잡기로 지연되고 있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당 신임 원내지도부를 내일 선출하는데 제1야당 위상에 걸맞는 책임야당으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남은 2주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두는 임시국회 위해 정치권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용인 타워크레인 붕괴사고에 대해 "안타깝게 희생된 노동자분들과 유가족을 위로하며 부상당한 노동자의 쾌유를 빈다"면서 "대형타워크레인 설치해체, 안전성 전수조사를 시작한 만큼 책임감 있는 조치들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한 신세계그룹에 대해 "유통업계 산업 전반에서 근로시간단축 논의에 큰 파급효과 가져올 것"이라며 "국회에서 단축입법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신세계가 자율시행 방침을 밝힘으로써 논의 과정은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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