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반하장' 日 아베 측근…韓·中에 "72년 전 역사 끄집어내 비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측근인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간사장 대행이 위안부 강제연행 등 침략전쟁과 식민지 가해책임에 대한 한국·중국의 비판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하기우다 대행은 어제(10일) 오사카에서 열린 지구당 대회에 참석해 "전후 72년이 됐는데도, 72년 전의 역사를 끄집어내 비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래서 국제사회 속에서 때로는 뭇매를 맞는다"며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덧붙였습니다.

하기우다 대행은 '72년 전의 역사'를 비판하는 주체나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위안부 강제 동원 등 일본의 침략전쟁 당시 만행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한국과 중국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이라고 통신은 지적했습니다.

[이혜미 기자 par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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