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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월요일 아침 전국 영하권… 일주일 내내 강추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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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 11일 오전 두꺼운 옷차림을 한 출근길 시민들이 광화문 네거리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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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 11일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춥겠다. 이 같은 강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8도, 대전 -4도, 부산 0도, 대구 -3도, 광주 -1도, 춘천 -9도, 제주 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대전 -1도, 부산 5도, 대구 1도, 광주 3도, 춘천 -4도, 제주 8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 기온은 -6도∼6도로 평년보다 5도가량 낮을 전망이다. 서울은 한낮 최고 기온이 영하 4도에 머무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영서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그 밖의 지역으로 확대 또는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호남과 충남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12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전라 서해안과 울릉도·독도가 5∼15㎝, 전라 내륙·제주 산지·충남 서해안이 3∼10㎝이다. 추운 날씨 탓에 눈이나 비가 얼어 빙판길이 될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이라 예상된다. 다만 황사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 지역에서 오전까지 농도가 다소 높아지면서 한때 '나쁨'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

기상청은 또 “오늘부터 당분간 전국의 기온이 예년보다 낮겠다”면서 “11~12일 중 호남과 충남 서해안 일부에서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저녁부터는 기온이 더 떨어져 12일 아침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12도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 대부분 지역은 11~15일까지 기온이 온종일 영하권에 머무를 전망이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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