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강철비’를 시작으로 20일 ‘신과함께’, 27일 ‘1987’까지 크리스마스 시즌을 노린 한국영화 대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말에 한국영화 대작이 몰리는 경우는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12월 9일 기준 올해 4분기 관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늘어났다”며 “다시 한 번 영화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상장한 CJ E&M의 드라마 제작·유통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적정 가치를 1조3000억원~1조5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1조3000억원만 반영하더라도 CJ E&M의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분사 후 상장했지만 CJ E&M이 지분 71%를 보유 중이고, 스튜디오드래곤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tvN과 OCN향 드라마를 제작·유통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스튜디오드래곤의 가치 상승은 CJ E&M의 가치 상승으로 귀결된다”고 덧붙였다.
전준범 기자(bbeo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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