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중에 M&A가 마무리되면 내년 1분기부터 연간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기아차 미주 광고대행은 매출총이익은 2천만달러(약 218억4000만원) 수준이었는데 앞으로 디지털과 리테일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면 4천만달러(약 436억8000만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법인세가 내리면 이노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미국 법인세 최고세율이 35%에서 20%로 내리면 지배주주순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올해 이노션 매출 가운데 미주 지역 매출총이익 비중은 47%에 이르는데, 미국 법인세 인하로 주당순이익(EPS)이 4% 오를 것으로 보이고 기아차 미주 광고대행사 M&A까지 이뤄지면 법인세 인하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매출도 회복세라고 한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로 현지 광고가 늘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외에도 국내에선 내년 평창올림픽과 러시아 월드컵 개최로 광고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미주, 유럽, 신흥국은 신차 판매 효과가 이어져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풍부한 보유 현금을 바탕으로 배당성향도 30%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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