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주력 드라마 ‘화유기’의 수익 인식에 따른 일시적인 실적 공백이 있지만 단기적 요인”이라며 “제작, PPL, 유통 매출액은 모두 빠른 외형 성장세를 지속하겠다”고 판단했다.
홍 연구원은 특히 “중국에서 수익 인식이 기대되는 2018년 영업이익은 75.6% 증가할 전망”이라며 “13일 한중 정상회담 이후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제작사들의 중국 수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50억~100억 원 규모의 드라마 수출이 발표되면 제작사들에 대한 수익 추정 상향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예능과 영화도 미디어 산업 리레이팅에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며 “SBS의 ‘런닝맨’ 시즌5는 빠르면 내년 1분기 방영이 기대된다. 쇼박스는 두 번째 중국 작품의 광전총국 심의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덱스터는 이달 8일 중국과 38억 원의 VFX(시각적 특수효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30%를 상회하는 외형 성장, 중국 수출을 통한 급격한 이익 증가 가능성, 제작과 판권이라는 이상적인 수익 구조를 근거로 분할 매수에 나설 때”라고 덧붙였다.
[이투데이/최두선 기자(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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