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학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6조9000억원, 영업이익 2110억원을 전망한다”며 “이는 전문가들의 추정치인 영업이익 3430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10월과 11월 2개월 간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10% 이상 하락했고, 평균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전 분기 대비 2%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에서 초기 연구개발(R&D) 비용과 관련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동사의 실적은 당분간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패널 가격이 비수기인 내년 1분기까지 계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모바일 OLED 사업에서는 R&D 비용과 감가상각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적어도 패널 가격이 안정화되고, 물량이 증가하는 내년 2분기에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겠다”며 “2018년 LG디스플레이의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47% 하향 조정한 7100억원으로 수정한다”고 덧붙였다.
이선목 기자(letsw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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