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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LG디스플레이, 실적 부진 추세 내년 2분기까지" -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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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실적 부진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11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3만7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내렸다.

이순학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6조9000억원, 영업이익 2110억원을 전망한다”며 “이는 전문가들의 추정치인 영업이익 3430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10월과 11월 2개월 간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10% 이상 하락했고, 평균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전 분기 대비 2%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에서 초기 연구개발(R&D) 비용과 관련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동사의 실적은 당분간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패널 가격이 비수기인 내년 1분기까지 계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모바일 OLED 사업에서는 R&D 비용과 감가상각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적어도 패널 가격이 안정화되고, 물량이 증가하는 내년 2분기에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겠다”며 “2018년 LG디스플레이의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47% 하향 조정한 7100억원으로 수정한다”고 덧붙였다.

이선목 기자(letsw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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