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부통령의 대변인 재러드 에이건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팔레스타인 당국이 그 지역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기회를 외면한 데 대해 유감”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 정부는 단념하지 않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를 달성토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며 이-팔의 미래에 관한 대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날 리야드 알말리키 팔레스타인 외무장관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아랍연맹 회의에서 “마흐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펜스 부통령을 만나지 않을 것이다. 미국과 팔레스타인 정부 관계자 간엔 어떤 소통도 없을 것”이라며 “아랍 형제들과 국제사회에서 (미국을 대신할) 새로운 중재자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6일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람으로 옮기겠다면서, 예루살렘을 사실상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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