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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코스닥, 모멘텀 유효…“12월 선물옵션 만기 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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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실적·정책·수급 등 상승 기대감 현재 진행형”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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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때 800선을 넘기도 했던 코스닥지수가 하향 조정을 겪고 있다. 단기 급등에 대한 후유증과 정책 불확실성이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상장사 실적과 수급 등을 감안할 때 내년 코스닥시장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11일 “11월24일 장중 803을 기록해 초강세 행진을 보인 코스닥 조정 폭이 길어지는 모습”이라며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 등 상승 피로 누적과 차익실현 물량 출회, 대주주 양도차익 과세 이슈, 선물옵션 동시 만기 관련 코스닥 150 현물 청산 우려, 연말에 기대했던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 발표 연기 등 정책 불확실성이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실적, 정책, 수급, 이슈 등을 고려할 때 내년 코스닥시장 상승 관점을 지속 유지하며 지금은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과정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에 따른 숨고르기와 기간조정이 연장될 수 있으나 추가 하락 시 성장주 중심 분할 매수기회”라며 “과거 코스닥은 12월 선물옵션 만기일을 전후로 반등했던 경험상 이번에도 14일 선물옵션 만기일을 전후로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조정을 통해 12월 동시만기 관련 코스닥150 현물 청산 우려가 경감됐고 코스닥 활성화 대책 등 정부정책 모멘텀은 유효한데다 정보기술(IT)·바이오 등 핵심 섹터 펀더멘탈 개선 기대, 4차 산업혁명 관련 글로벌 이슈, 내년 실적개선 전망 등 상승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특히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 중 코스피와 코스닥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KRX250(가칭)’ 윤곽은 연내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 연구원은 “실적이 수반되는 IT 관련 부품·소재·장비주, 펀더멘탈 개선과 성장이슈 모멘텀이 지속되는 바이오 관련주, 4차 산업혁명(인공지능, 블록체인, 자동화 로봇, 5G네트워크, 자율주행·전기차, 사물인터넷 등) 관련주, 재생에너지 관련기업, 신규상장 종목군에 대해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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