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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LG디스플레이, 패널산업 하락기… 투자의견 '보유'-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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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1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패널 산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하락기에 접어들면서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4만원에서 3만4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6조9000억원, 영업이익 2110억원을 전망한다"면서 "이는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3430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10~11월 2개월간 LCD 패널 가격이 10% 이상 하락했고, 평균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 대비 2%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아울러 모바일용 OLED 사업에서 초기 R&D 비용과 관련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적어도 패널 가격이 안정화하고 물량이 증가하는 내년 2분기에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겠다"며 " 2018년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47% 하향 조정한 7100억 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여전히 모바일 OLED 시장에서 동사가 2 위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있지만,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다"면서 "내년 2분기 경 E6 공장에서 생산되는 OLED 의 수율이 좋기를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하세린 기자 iwrit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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