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생을 폭행한 가해학생들이 폭행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지난 10일 한 매체에 따르면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창원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손모군 등 3명을 폭행과 성폭력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지난달 21일 손군은 자신의 전 여자친구와 사귄다는 이유로 피해 학생 A군을 집단폭행했습니다.
얼굴과 가슴 등을 주먹과 발로 맞았다는 A군은 "당장 문자로 헤어지라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보내라고 했다. 또 갑자기 옷을 벗으라고 하더니 얼굴 가리니까 때렸다. '브이'하고 웃으라고 한 뒤 사진을 찍었고, 입에 피가 나니 피가 멈출 때까지 헹구라고 했다"면서 폭행 사실을 알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 협박까지 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폭행 장면은 현장 근처에 있는 CCTV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사건 발생 전 해당 고교생들 간 나눴던 문자 메시지도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가해 학생을 포함한 3명의 학생을 성폭력 위반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A군은 큰 충격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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