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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정부, 농업수 저수율… 울산시경북경남 '주의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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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행정안전부는 "대구광주충남전남경북경남 일부 지역에서 생활공업용수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내년 봄 가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행안부에 따르면 농업용수 가뭄은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68%)이 평년(75%)의 91% 수준으로, 현재 저수율이 낮은 울산경북경남 등 남부지방 3개 시군(울주, 경주, 밀양)이 주의단계로 내년 3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 관련 전국 다목적댐 평균 저수율(52.2%)은 예년(54.8%)과 비슷한 수준이나, 남부지방 중심으로 댐의 저수량이 적은 상황이다.

현재 저수율이 낮은 운문댐 등을 수원(水源)으로 하는 대구전남경북지역 9개 시군은 '심함'단계이며, 보령댐 등을 수원으로 하는 광주충남전남경남지역 19개 시군은 '주의'단계이다.

12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남부지방 가뭄 해갈에는 다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전남경북경남지역 12개 시군은 '심함'단계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하고, 광주충남전남지역 16개 시군은 '주의'단계이다.

2018년 2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전남경북경남지역 12개 시군은 ‘심함’단계가 계속 유지되며 광주울산충남전북전남경남 23개 시군은 주의단계에 도달지속되어 남부지방 중심으로 내년도 용수공급을 위한 용수확보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6개월(6~11월) 강수량은 평년(978.6㎜)의 79%(779.0㎜) 수준으로 전국적인 기상가뭄은 없으나, 강수량의 지역편차*로 남부 일부지방의 기상가뭄은 지속되고 있다. 부산경북지역 2개 시군은 '심함'단계이고, 대구울산경북경남제주지역 14개 시군이 ‘주의’단계이다.

최근 5개월(7~11월) 강수량은 평년(812.7㎜)의 88%(717.4㎜) 수준이며, 12월 강수량은 절대량(연강수량의 약 2%)이 적다. 남부 일부지방의 기상가뭄은 12월에 일부 완화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3개월(9~11월) 강수량은 평년(250.6㎜)의 69%(172.4㎜) 수준이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 부족량이 많아 2월 말에 기상가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물 부족이 우려되는 가뭄 주의단계 이상인 지역을 중심으로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정부에서는 용수원 개발 등의 선제적인 용수확보대책 추진을 통해 내년도 물 부족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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