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서울시-중국건설은행, "먼지 먹는 숲 조성 위한 MOU"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서울시는 9일 오전 10시 강동구 동자근린공원에서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숲을 조성하기 위해 '중국건설은행'과 먼지 먹는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먼지 먹는 숲 조성'은 매년 봄철마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우리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공감대에서 시작해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보탬이 되기 위해 숲을 조성하고 가꾸고 싶다는 중국건설은행의 의견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과 함께 2020년까지 매년 1개소씩 먼지 먹는 숲을 조성하고, 사업비는 중국건설은행에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고, 시는 부지 확보 등 행정지원 등을 수행한다.

시와 중국건설은행은 2020년까지 먼지 먹는 숲 조성을 통해 연간 약 700㎏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120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게 된다.

또한, 이날 행사는 동자근린공원 1500㎡의 면적에 시 및 강동구 직원 20여 명과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임직원 50여 명이 함께 중국단풍나무 40주를 식재한다.

이번에 식재하는 중국단풍은 도심 내 공원에서 여름의 신록과 가을의 정취를 더하기 위해 식재할 수 있는 수종으로 붉은색 또는 노란색의 단풍이 들며 내건성도 강하고, 내척박성 및 내공해성, 내병충해성도 강하고 각종 환경 조건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다.

특히, 강동구 동자근린공원은 다른 공원에 비해 노출된 나대지 면적이 많아 수목식재가 필요한 지역으로 강동구에서 나무 식재를 위해 벌근 및 고사목 제거, 낙엽 수거, 터파기 작업 등을 정비했다.

최윤종 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먼지 먹는 숲 조성 사업이 심각한 미세먼지 피해를 줄여 대기 질을 개선하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 저감에 효과적인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