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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서울 강남구 주민 상속재산, 부산시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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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4조6623억·3조4111억원

최근 5년간 상속재산 51조원 중 70%가 서울·경기 주민의 소유

최근 5년간 상속된 재산이 총 51조원이고 이 중 70%는 서울·경기 주민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10일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2016년 국세청에 신고된 개인 상속 재산(사전 증여 제외)은 총 51조4159억원이었다. 피상속인(상속을 해준 사망자) 주소를 기준으로 서울이 23조1692억원(전체 대비 45.1%), 경기가 13조1708억원(25.6%)이었다. 서울과 경기를 합친 수도권 주민의 상속 재산이 전체의 70.7%를 차지한 셈이다. 시도별로는 부산(3조4111억원·6.6%), 대구(2조1 593억원·4.2%), 인천(1조7541억원·3.4%)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 주민의 상속 재산이 10조1767억원으로 서울 전체의 43.9%를 차지했다. 전국 대비로는 19.8%다. 강남구의 상속 재산(4조6623억원)이 부산보다 많았고, 서초구(3조3985억원)·송파구(2조1159억원)도 대구보다 많았다.

상속 재산 유형별로는 부동산이 32조9338억원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지난 5년간 매년 6조6000억원 가까운 부동산이 상속된 셈이다. 또 현금 등 금융 자산은 9조2449억원, 주식 등 유가증권은 6조2591억원어치가 지난 5년간 상속됐다.

[박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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