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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높이 93m 무지개탑에서 부항댐 질러 아찔한 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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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레인보우 집와이어 준공… 길이 1.7㎞ 왕복, 내년부터 운영

경북 김천시 부항면 부항댐에 93m 집와이어(Zipwire, 줄을 타고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놀이기구·사진)가 들어섰다. 국내에서 가장 높다. 김천시는 최근 부항댐에서 '레인보우 집와이어' 준공식을 가졌다. 타워 전체가 무지갯빛으로 칠해져 붙은 이름이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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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원을 들여 2년 만에 완공한 부항댐 집와이어는 양쪽에 세워진 높이 93m, 87m 타워를 가로질러 활강한다. 양쪽 타워 사이 물 위를 1.7㎞가량 왕복하게 된다. 타워마다 설치된 10인승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출발 지점에 오를 수 있다.

타워에는 스카이워크 체험시설이 있다. 높이 85m 지점에서 타워 둘레 38m를 한 바퀴 돌아보는 코스다. 코스 둘레에 안전망이 없다는 점이 포인트다. 안전줄만 착용하고 85m 공중을 걷는 스릴을 즐길 수 있다. 강화유리 바닥, 구멍 뚫린 바닥, 철판 구간 등 4개의 난코스가 도전자를 기다린다.

부항댐 집와이어에서 500m 떨어진 곳에서 국내 최장(最長) 256m 출렁다리가 건설 중이다.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레인보우 집와이어는 김천을 대표하는 관광 시설물"이라며 "조만간 이용료를 결정한 뒤 내년 1월부터 전문 운영업체에 위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천=권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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