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冬將軍)'이 이번 주 내내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보됐다. 베링해 주변의 찬 공기 덩어리와 북극 지방의 한기(寒氣)가 영향을 미쳐 이번 맹추위가 비교적 오래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10일 "한반도 북부 상공 5㎞에 영하 35도의 차가운 공기 덩어리가 시베리아에서 남하해 11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내려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11일 저녁부터는 기온이 더 떨어져 12일 아침엔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 영서 등 중부지방 대부분 지역은 11~ 15일까지 닷새에 걸쳐 온종일 영하권에 머무를 것으로 예보됐다. 11일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8도까지 떨어진 뒤 한낮에도 영하 6도에 그쳐 온종일 도시가 꽁꽁 얼어붙을 전망이다.
눈이 내린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코트에 달린 후드를 덮어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에는 4.3㎝ 눈이 쌓였다. /고운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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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국적으로는 춘천 영하 9~영하 3도, 대전 영하 5~영하 1도, 광주 영하 2~영상 2도, 대구 영하 3~영상 2도, 부산 영하 1~영상 5도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박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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