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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LTE 이용 자율주행 안전기술 국내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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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국내 최초로 4세대 이동통신(4G)인 LTE 기술을 이용한 자율 주행 안전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주행 중인 자동차가 주위 자동차, 도로 주변 지형지물과 LTE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통신하면서 돌발 상황이 생겼을 때 운전자에게 경고해주는 기술이다.

LG전자는 자동차가 LTE망을 통해 주위 자동차 및 지형지물과 통신하는 V2X(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 기기를 개발했다. 이 기기가 달린 자동차는 주행 중 급제동을 하면 이 사실을 주변 차량에 신호로 보낸다. V2X 기기를 통해 신호를 받은 뒤차는 운전자에게 '앞차가 급제동했다'는 경고를 준다. 길가 공사 현장에 V2X 기기를 설치해두면 공사 현장에 접근하는 자동차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가 자동 전송되는 기술도 이번에 개발됐다. 이 기술을 자율 주행 차량에 적용하면 뒤차가 앞차와 추돌하기 전에 알아서 멈추는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10월 세계 1위 통신칩 제조 업체 퀄컴과 함께 공동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자율 주행 관련 통신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 자동차부품기술센터장 윤용철 전무는 "LG전자가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자율 주행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앞선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필 기자(pi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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