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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트럼프 "대북제재 통할지 모르나 한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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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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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제재가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에게)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해보자"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펜서콜라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 연설을 통해 "(북한에 대해선) 누가 알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러시아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강도 높은 제재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회 참석자들을 향해 "여러분은 안심해도 된다"며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그게 전부"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보궐선거를 나흘 앞두고 이뤄진 이날 집회 연설에서 이번 선거에 나선 공화당 로이 무어 후보에 대한 지지 또한 거듭 호소했다. 펜서콜라는 앨라배마주와의 경계선으로부터 약 40㎞ 정도 떨어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린 이 나라와 나라의 미래를 위해 아주 아주 가까운 주(州)의 상원의원 1석을 잃을 순 없다"며 "낸시 펠로시와 척 슈머가 완전히 통제하는 민주당 인사를 상원의원으론 뽑을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무어 후보는 최근 성추문 의혹으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한 청중이 '우린 로이 무어를 원한다'고 외쳤다"며 "그 말이 옳다"고 말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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