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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국민 70% “북한-미국 전쟁위험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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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북한이 화성 15형 대륙간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국민 10명중 7명 이상은 북한과 미국의 전쟁위험도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응답했다.

10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2월 8~9일 양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과 북한의 전쟁 위험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70.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정도 심각하다’는 45.4%, ‘매우 심각하다’ 24.8%, ‘별로 심각하지 않다’ 22.8%, ‘전혀 심각하지 않다’는 5.8%였다. 모름/무응답은 1.3%였다.

지난 KSOI 10월 정례조사와 비교하면 ‘전쟁 위험이 심각하다’는 의견(76.3%)이 6.2%포인트 하락했고, ‘전쟁 위험이 심각하지 않다’는 의견(23.1%)은 5.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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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으로 한반도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의 향후 대북문제 해결 방향성에 대하여 ‘외교적 해결을 전제로 국제 공조를 통한 강한 대북제재로 북한이 대화에 나서도록 압박해야 한다’는 의견이 54.2%로 가장 높았다. ‘전쟁 위험이 있더라도 대북제재를 더욱 강화하고 군사적 행동으로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 22.4%, ‘과감한 대화 제의와 지원을 통해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려 노력해야 한다’ 20.1%, 모름/무응답은 3.2%였다.

지난달에 비해서는, ‘강한 대북제재로 북한이 대화에 나서도록 압박해야 한다’(52.9%)는 응답은 1.3%포인트 증가했고, ‘군사적 행동으로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24.7%)는 응답과 ‘과감한 대화 제의와 지원을 통해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20.6%)응답은 각각 2.3%포인트, 0.5%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수준이며, 응답률은10.8%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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