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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文대통령 지지율 전월비해 하락…“대북정책, 안보정책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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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달보다 4.1%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는 대북정책과 안보정책 미흡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2월 8일~ 9일에 이틀에 걸쳐 전국 유권자 10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76.8%가 ‘잘하고 있다’(매우 잘하고 있다 35.6%, 어느 정도 잘 하고 있다 41.2%)고 답했으며,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9.1%로 나타났다. 지난달 국정운영지지도 조사에 비해 긍정평가는 4.1%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3.3%포인트 상승했다. 잘 모름/무응답은 4.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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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고 있다’(76.8%)는 의견은 연령별로 20대에서 89.1%로 가장 높았으며, 30대(86.7%)와 40대(83.7%)에서도 다소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91.4%)와 서울(82.2%), 직업별로는 학생(92.0%)과 블루칼라(86.1%), 화이트칼라(82.0%)층에서 다소 높았다. 또한, 정치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90.5%)과 함께 ‘중도층’라고 답한 계층에서도 82.2%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수층에서도 여전히 과반이 넘는 55.4%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19.1%)는 응답은 연령별로 60세 이상(31.4%)과 50대(24.6%),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0.7%)과 부산/울산/경남(23.6%), 직업별로는 자영업(26.9%)과 가정주부(24.3%) 및 기타/무직(23.0%)층, 정당지지층별로 자유한국당(60.0%)과 바른정당(32.8%)지지층, 무당층(31.1%)에서 다소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정 평가층’(1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정평가이유에 대해서는 ‘대북정책 및 안보정책 미흡’이라는 의견이 23.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리더십 부족과 불안한 국정운영’이라는 의견은 16.6%로 2순위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청와대 참모진 및 내각 인사 실패’라는 의견은 13.2%로 3순위로 나타났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및 노력 미흡’(12.8%), ‘야당과의 협치부족’(9.3%), ‘적폐청산 및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노력 부족’(9.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층’(7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긍정평가이유와 관련해서는 ‘국민과의 소통 및 공감’이라는 의견이 지난달 조사보다 2.7%포인트 상승한 31.0%로 1순위로 나타났으며, ‘적폐청산 및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노력’이라는 의견은 지난달(24.8%)보다 5.2%포인트 하락한 19.7%로 2순위로 나타났다. ‘약속이행을 위한 노력’(13.7%), ‘안정적 국정운영’(13.4%),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9.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수준이며, 응답률은10.8%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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