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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한중 정상회담 앞두고 베이징서 정부·민간 교류행사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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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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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이달 13일 방중을 앞두고 베이징(北京)에서 대규모 한중 교류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한중 양국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으로 경색됐던 한중 관계가, 문 대통령의 방중을 통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걸 계기로 우호 분위기로 바뀌는 모양새다.

10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이달 11일 한중 고위급 싱크탱크 포럼이, 12일 한중 디지털 무역포럼, 13일 한중 비즈니스 파트너십과 한중 중소기업 상생협력 포럼 등이 각각 베이징에서 열린다.

한 소식통은 "사드 갈등이 심할 때만 해도 한중간 대형 교류 행사를 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 했고 특히 중국 측 인사를 초청하기 어려웠다"면서도 "문 대통령의 13일 방중을 앞두고 양국 교류 행사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11일 베이징 포시즌호텔에서 한국 측의 국립외교원, 중국 측의 차하얼학회·중국인민외교학회·공공외교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한중 고위급 싱크탱크 포럼에는 박은하 공공외교대사 이외에 한팡밍(韓方明) 차하얼학회 회장 겸 중국 정협 외사위원회 부주임(차관급), 장궈빈 차하얼학회 비서장 등이 참석한다.

12일의 한중 디지털 무역포럼은 한국무역협회와 중국국제전자거래중심 주최로 베이징 푸리완리호텔에서 '디지털 무역-한중 경제 교류의 신모델'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국 상무부가 후원하며 한중 양국 간에 디지털 무역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13일 베이징 국가회의중심 컨벤션센터에선 코트라 주관으로 한중 비즈니스 파트너십이 열린다. 이는 한국 기업 170개사, 중국 기업 500여개사가 참가하는 대형 행사다. 같은 날 한중 우수 기업 상담회와 한중 스타트업 진출 상담회, 온라인 플랫폼 입점 상담회, 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 한류 콘텐츠 홍보관 운영,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가 진행되며 하나투어와 아모레, 현대자동차는 별도 기업관을 차려 홍보한다.

중소기업연합회와 중화전국공상연합회도 13일 차이나월드 트레이드센터에서 한중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주제로 포럼을 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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