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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전기연구원 노조 "경영전횡 박경엽 전 원장 재선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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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 노조가 박경엽 전 원장 재선임 반대를 선언했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한국전기연구원지부는 성명을 내고 박 전 원장 재선임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10일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앞서 지난 5일 한국전기연구원 신임 원장 선임과 관련해 김국헌 전 두산중공업 전무, 박경엽 전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임근희 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을 3배수 후보로 발표했다.

전기연구원 노조는 "박 전 원장은 지난 3년간 대다수 직원의 신임을 잃었고 노조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전원 연임 반대라는 진기록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정감사에서 지적받았던 본인이 설계한 특별채용을 통한 전관예우식 셀프채용 시도와 기관 내에서 벌어진 각종 폭력·비리사건 등을 무마하고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또 "전횡을 저지른 박 전 원장이 6배수를 넘어 3배수에 선정된 상황에 대해 많은 직원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어떤 사유로 소위 적폐기관장이 선정 전 단계까지 올라갔는지에 의구심이 든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신임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선임은 내년 1월 초에 예정돼 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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