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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추미애, 11일부터 6박8일간 방러…북핵문제·경제협력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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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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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재형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부터 18일까지 6박8일 간 일정으로 러시아를 찾아 상·하원 의원들과 만나 북핵과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 추 대표는 러시아 외교아카데미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다.

특히 추 대표는 러시아의 고위 정치인사들을 만나 평창겨울올림픽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선수단에 대해 개인자격 출전을 적극 요청한다.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모든 러시아 선수단에 대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러시아 선수 응원단 구성 계획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추 대표는 그리즐로프 통합러시아당 대표최고위원과 면담하고 정당 간 처음으로 교류 협력서도 맺는다. 재러 경제인 간담회,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장·시의장 면담, 현지 현대자동차 방문 일정도 소화한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10일 “추 대표의 러시아 방문은 한·러 의원외교협의회의 정기 교류와 함께 러시아의 집권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방러단에는 추미애 대표를 포함 여야 국회의원 7명이 동행한다.

추 대표는 방러 기간 중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과 단독 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한·러 의회의 협력을 강구한다. 이어 러시아가 추진 중인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북방정책의 연계를 통한 경제협력 확대를 꾀한다.

추 대표는 천연자원부 장관과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을 역임한 트루트네프 사회·경제 개발 부총리 겸 극동관구 전권대표, 갈루쉬카 극동개발부 장관과도 연쇄 면담을 한다. 이 자리에서 추 대표는 협상 개시를 앞둔 한·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러시아 의회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

또 정부가 추진을 선언한 가스, 철도, 항만, 전력, 북극항로, 조선, 농업, 수산, 일자리 등 ‘9개의 다리 전략’을 통한 동시다발적 협력 추진을 요청한다. 한국의 북방경제협력위원회와 러시아 부총리실 간 포괄적 협력 업무협약(MOU), 한 북방위원장·러 부총리 간 정례적 대화채널 구축, 한·러 기업협의회 설립 등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도 요청할 계획이다.

한·러 의회교류는 상·하원 모두 진행된다. 상원은 한·러 의원협력그룹과의 면담이 예정됐고 하원은 한·러 의원협력그룹과 12차 한·러 의회 합동회의를 통해 두 나라 의회 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모색한다.

백 대변인은 “(추 대표는)2018년 한·러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 선포 10주년과 2020년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두 나라 간 정치, 경제, 사회 등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긴밀한 경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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