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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강남3구 상속재산 5년간 10조…서울의 43%, 전국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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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상속액은 경기도보다도 많아…'상속재산 절반' 주인은 서울사람

민주당 박광온 의원, 국세청 납세지별 상속 현황 자료 분석

연합뉴스

[그래픽] 강남3구 상속재산 5년간 10조…서울의 43%, 전국의 20%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최근 5년간 상속된 부동산과 예금 등 재산 51조여원 어치 중 절반은 서울시 주민 소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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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10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국세청의 납세지별 상속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2016년 전체 상속재산(51조4천159억 원) 중 서울 거주 상속인 재산은 23조1천692억 원(45.1%)이었다.

5년간 상속재산 중 절반 가까이가 서울시 주민에 집중된 셈이다.

이 가운데서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주민의 상속재산이 10조1천767억 원으로 서울 전체의 43%, 전국에서 약 20%였다.

구체적으로 강남구 4조6천623억 원, 서초구 3조3천985억 원, 송파구 2조1천159억 원 순이었다.

서울 다음으로 상속재산이 많은 곳은 경기(13조1천708억 원)였고, 이어 부산(3조4천111억 원), 대구(2조1천593억 원) 등 순이었다.

반면 세종은 상속재산이 1천69억 원으로 가장 적었고 전남(3천461억 원), 제주(4천250억 원) 등 순이었다.

재산 유형별 비중을 보면 토지 상속이 37.0%로 가장 많았고 건물(27.1%), 금융자산(18.0%), 유가증권(12.2%)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주민 상속재산은 토지(26.4%)보다 건물(34.4%) 비중이 더 커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강남 3구 건물 상속재산은 3조5천884억 원으로 경기도 전체 건물 상속액(3조400억 원)을 웃돌았다.

경기는 토지 상속 비율이(48.9%), 부산은 유가증권 비율(28.7%)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표] 2012∼2016년 지역·유형별 상속재산 현황 (단위 :억원)

 ┌───┬────┬────┬────┬────┬────┬───┬────┐ │ 구분 │ 부동산 │  토지  │  건물  │유가증권│금융자산│ 기타 │  합계  │ │      │        │        │        │        │        │      │        │ ├───┼────┼────┼────┼────┼────┼───┼────┤ │ 전체 │329,338 │190,012 │139,326 │62,591  │92,449  │29,779│514,159 │ ├───┼────┼────┼────┼────┼────┼───┼────┤ │ 서울 │140,735 │61,116  │79,618  │29,958  │44,572  │16,426│231,692 │ ├───┼────┼────┼────┼────┼────┼───┼────┤ │ 경기 │94,861  │64,460  │30,400  │11,210  │19,437  │6,199 │131,708 │ ├───┼────┼────┼────┼────┼────┼───┼────┤ │ 부산 │16,157  │9,769   │6,388   │9,780   │6,710   │1,463 │34,111  │ ├───┼────┼────┼────┼────┼────┼───┼────┤ │ 대구 │10,996  │6,997   │3,998   │3,958   │5,088   │1,550 │21,593  │ ├───┼────┼────┼────┼────┼────┼───┼────┤ │ 인천 │12,638  │9,074   │3,563   │839     │3,257   │805   │17,541  │ └───┴────┴────┴────┴────┴────┴───┴────┘ 


※ 자료제공 = 국회 기재위 간사 박광온 의원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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