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자가 차량의 헤드라이트를 켠 곳이며 귀순시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곳이 북한 지역의 '72시간 다리'였죠.
북한이 이 다리를 임시 폐쇄하는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귀순자가 탔던 지프 차량이 7초 만에 건넜던 72시간 다리.
북한이 이 72시간 다리를 임시 폐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다리의 사람과 차량 통행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 뒤 북한은 잠금장치가 달린 문을 설치해 평소에는 닫아놓고 허가가 난 인원과 차량만 통과시키려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조치는 북한이 다리 앞 초소 경계병이 지프차를 막지 못한 것이 귀순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결론을 내린 뒤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또 공동경비구역, JSA 내 경계병력 30여 명을 모두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휘관을 문책하고 경계병들의 당시 역할을 조사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북한군 장교 출신 탈북자
- "다 군복 벗고 사상검토 들어가고, (문책이) 굉장할 거예요 아마."
우리 군은 북한의 JSA 경비 부대뿐만 아니라 근처 외곽 부대의 움직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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